내가 살아있는 이유

평(Pyung)

네 이름이 뭐라고

너 땜에 축 처져선

토라지고 또 삐져도

그래, 알았어

우린 사랑에 빠져 있어

 

미칠 듯 날 찌르던 말도

모두 괜찮다고 말해준다

 

때가 오지 않아도 잘 살았다

비가 오고 눈이 와도 사는 것처럼

잘 따라오나 돌아보니

네가 웃는다

그때의 마음이 떠오른

내가 살아있는 이유

 

날 믿고 살아준 너 때문에

내가 여기에 있듯이

그럼에도 꾹 참았어

혹시나라도 네가 슬퍼할까 봐

 

미칠 듯 날 찌르던 말도

모두 괜찮다고 말해준다

 

어색한 거짓말에 넌 웃었다

애태우고 애태워도 들통난 것처럼

"때가 오지 않아도 모두 괜찮다"

그때의 말이 떠오른

내가 살아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