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라도

김유나

한 밤 한 밤

너를 보낸 밤이 지나도

여전히 그대로인데

 

하루하루

더디게 흐르는 시간이

나를 더 지치게 해

 

끝없이 펼쳐진 그리움에 몸서리치다가

지쳐 하염없이 울고는 해

 

꿈에서라도

내게 와줘 나는 알 수 없잖아

기억 속 네 모습

바람에 날려 사라져 갈까

기다리면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을 것만 같아

헛된 바램이지만

떠나간 널 애타게 붙잡는다

 

매일매일 너와 함께했던 순간이

내겐 꿈만 같았어

 

네게 들려주지 못한 진심들이 떠올라서

안타까운 맘만 가득해

 

꿈에서라도

내게 와줘 나는 알 수 없잖아

기억 속 네 모습

바람에 날려 사라져 갈까

기다리면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을 것만 같아

헛된 바램이지만

떠나간 널 애타게 붙잡는다

 

닿을 수 없는 너를 그리며

오늘도 잠들지 못해

 

꿈에서라도

내게 와줘 널 보낼 수 있게 해줘

매일 널 그리며

슬픔에 잠긴 나를 다독여줘

안부조차 전할 수 없는

너를 그리는 밤들이

긴긴밤이 지나도

영원히 내 맘속에 머물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