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노을오래되었어 그때 너의 웃음
너의 목소리 잊혀진거 같아
시간의 위로 그 말의 의미를 이젠 알아
아픈 니 얘기도 적당히 할 수 있어
그런데 이게 뭐랄까 난 난 술 한잔하면서
괜찮은 듯 얘기하며 널 털어냈는데
집으로 돌아오면서 한 번 더 떠오른 기억에
걸음을 멈춰 서서 이렇게 울고 있어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돌려
나 바래다주던 익숙한 길을 가
밤이 깊어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손을 흔들면서 인사하던 널 봤어
그런데 이게 뭐랄까 난 난 술 한잔하면서
괜찮은 듯 얘기하며 널 털어냈는데
집으로 돌아오면서 한 번 더 떠오른 기억에
걸음을 멈춰 서서 이렇게 울고 있어
아무도 없어서 참 다행이야
나 이렇게 편안히 너를 부를 수 있는 걸
외로운 위로겠지만
그래서 이젠 뭘 할까 난 난 널 생각했어도
괜찮은 듯 얘기하며 다 지워냈는데
집으로 돌아오면서 한 번 더 떠오른 추억에
걸음을 멈춰 서서 또다시 울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