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 꽃에 물을 주듯

HYNN(박혜원)

아무말도 아무것도 여전히 넌 여기 없고

널 원하고 널 원해도 난 외롭고

꽃이 피고 진 그 자리

끝을 몰랐었던 맘이

깨질 것만 같던 그때 우리 음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싫은 표정조차 없는

결국엔 부서진 여기 우리 음

다 잊었니 말없이 다 잊었니

사랑한단 말로 날 가둬둔 채로

넌 잊었니 난 잊지 못하나봐

바보처럼 기다려 난 오늘도

어쩌다 이렇게 됐지

너무 예뻤잖아 둘이

매일 설레였지 그때 우린 음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싫은 표정조차 없는

결국엔 부서진 여기 우리

다 잊었니 말없이 다 잊었니

사랑한단 말로 날 가둬둔 채로

넌 잊었니 난 잊지 못하나봐

바보처럼 기다린

바보처럼 빈 자릴 붙잡는 나

차라리 다 끝났다고 말해줘

이기적인 그 침묵에 또 나만

바보처럼 미련한

내가 미워

아무말도 아무것도 여전히 넌 여기 없고

널 원하고 널 원해도 난 지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