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내 얼굴

015B

거울 앞에 멈춰서 내 얼굴을 쳐다봐

늘 익숙한 모습에 난 웃는다

나만 아는 이야기 나만 아는 속마음

누가 봐주지 않아도 괜찮아

 

흑백으로 이뤄진 이 세상을 칠한다

세상 끝에 혼자서도 걷는다

얼룩진 벽 그 위에 뭐라도 남겨본다

어긋날까 두려워도 계속해

 

잘 봐둬 못생긴 내 얼굴을

남들이 뭐라 해도 난 괜찮아

온 세상 날 보고 비웃어도

이 어둠 속에서도 난 빛날 거야

 

누군가는 날 보며 조롱하고 비웃어

조용히 난 그저 길을 만든다

꽉 막힌 이 세상에 어떤 질문도 없어

못생긴 내 얼굴이 나는 좋아

 

잘 봐둬 못생긴 이 얼굴을

세상이 외면해도 신경 안 써

빛나는 눈동자가 있으니

깜깜한 이 어둠을 난 밝힐 거야

 

잘 봐둬 못생긴 내 얼굴을

남들이 뭐라 해도 난 괜찮아

온 세상 날 보고 비웃어도

이 어둠 속에서도 난 빛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