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게 빛나 던 내 어린 날들이

한숨을 머금고 지쳐가던 날

바란 게 많았던 내 작은 꿈들이

이제는 녹슬어 바래져가던 날

 

하나같이 모든 게 미워져 갔을 때

손을 내밀어 주던 너를 봤어

 

우주를 담아 저 별을 담아

너와 나를 담아

하얗게 빛나는 저 너머로 떠나

미래를 담아 사랑을 담아

우리 둘을 담아

파랗게 빛나는 저 너머로 떠나

 

하나같이 모든 게 싫어져 갔을 때

팔을 잡아주었던 너를 봤어

 

우주를 담아 저 별을 담아

너와 나를 담아

하얗게 빛나는 저 너머로 떠나

미래를 담아 사랑을 담아

우리 둘을 담아

파랗게 빛나는 저 너머로 떠나

 

저 멀리서 날 바라봐 태양처럼 뜨겁게

너의 미소 내가 품을게

온전치 못한 내 맘을 덮어준 널

그려볼 거야 바람에 새겨볼 거야

 

우주를 담아 저 별을 담아

너와 나를 담아

하얗게 빛나는 저 너머로 떠나

미래를 담아 사랑을 담아

우리 둘을 담아

파랗게 빛나는 저 너머로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