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모자라

김하온(HAON)

Hundred reasons

Made me say “I love you”

난 너 없이는

자꾸 머리가 멈춰

넌 구름 위로

떠나가는 모습은

내 매일 아침 같아

해가 좀 빨라

When I need you

채워 본다 단 걸로

피가 모자라

난 피가 모자라

토마토 주스 한잔 마시려다가

피가 모자라

난 피가 모자라

 

너를 뒤로하기 싫어

얼굴이 너무 예뻐서

머리부터 발까지 다 깨물 수 있어

넌 더우니까 옷을 벗었지만

난 수고를 덜어

내 눈에만 담겨 줄래

VR처럼

넌 여기저기 너무 바빠

미니어처가 하나는 필요해 도시락처럼

우리 한번 만나는 데 몇 시간이 걸려

너와 내가 사는 timeline 이 달라 난

배고플 때마다 꺼내서 먹고 싶다고 널

보고 싶다는 거야

너의 삶 안으로

들어간 건 나의 몫이야

그건 나의 유희야

 

Hundred reasons

Made me say “I love you”

난 너 없이는

자꾸 머리가 멈춰

넌 구름 위로

떠나가는 모습은

내 매일 아침 같아

해가 좀 빨라

When I need you

채워 본다 단 걸로

피가 모자라

난 피가 모자라

토마토 주스 한잔 마시려다가

피가 모자라

난 피가 모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