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

마성 (MASUNG)

때론 큰 꿈일까도 해

 

여전히 이렇게 난

들려 그 목소리

미쳐 헤매지만

또 찾지 못했어

네가 먼저 알아봐 주면 안 될까

 

때론 두려워져

작아진 모습이

한숨을 내뱉기엔

약해질까 해서

잠시 혼자 있게 해주면 안 될까

 

잠시 아무도 모르게

 

숨 막힐 정도로

눈물 흘렸던 날이었지

열어볼 수 있을까

번져버린 페이지를

크게 외쳤던 노랫소리는 아직 숨을 쉬는데

때로는 큰 꿈이었나 봐도 싶어

닿고 싶었어 붙잡고 싶어서

때로는 큰 꿈이었나 봐도 싶어

닿고 싶었어 붙잡고 싶어서

때론 큰 꿈일까도 해

 

밤새 서툰 고민들에 빠져서

그만할래 지겹도록 또 반복하고

새벽이 지나고서야 잠이 들겠지

가라앉는 듯이

너처럼 빛나고 싶어 혼잣말을 하고

못 본 척을 수십 번 결국 날 찾지 못해

어디론가 떠나버리면 안 될까

갈 곳이 없었지만

그냥 잊는 게 더 빠르겠어

 

숨 막힐 정도로

웃고 싶었던 날이었지

그래 볼 수 있을까

두려워진 내일이

크게 외쳤던 노랫소리는

아직 숨을 쉬는데

 

철없는 이야기만 내뱉었던 건가

아무도 듣기 싫은

소음 그런 건가

어쩌면 풀어야 할 문제 속에

답을 찾고 싶어

말해줘 누군가

딱 하루만이라도 멈추고 싶어

그만

 

이 음악이 끝나면

또 한참을 떠다니겠지

어디로 가야 좋을까

또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셀 수도 없이

찾아와 예고도 없이

너무 길지는 않길 바랄게

 

숨 막힐 정도로

소리쳤었던 밤이었지

전해질 수 있을까

바래진 순간이

크게 외쳤던 노랫소리는

아직 들려오는데

때론 꿈이 아니기를 바래

닿고 싶었어 붙잡고 싶어서

때론 꿈이 아니기를 바래

때론 꿈이 아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