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 살아진다

신진주 (JIN JU)

눈 뜨고 싶지 않은 날들에

한숨만 섞인 내 꿈들에

잠시 기댈 쉼표도 없이

그저

오늘을 버티고 있네

 

한걸음 한 걸음이 버거워

울음마저 갈 길을 잃고

숨 쉴 수 없이 가슴 아파도

또 한 번

오늘을 살아내리라

 

살다가 보면 다 살아진다고

주저앉아 울지 말라고

걷다가 보면 다 걸어진다고

멈추지만 말아달라고

 

저 햇살이, 저 바람이, 저 꽃들이

말해주네

살다 보면 살다가 보면

살아진다 살아져

 

끝인 줄 알았던 이곳에

하루가 다시 피어났고

멈춘 줄 알았던 마음도

또 한 번

뛰는 게 인생이니까

 

살다가 보면 다 살아진다고

주저앉아 울지 말라고

걷다가 보면 다 걸어진다고

멈추지만 말아달라고

저 햇살이, 저 바람이, 저 꽃들이

말해주네

살다 보면 살다가 보면

살아진다 살아져

 

살다 보면 살다가 보면

지나간다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