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은 어릴적에도 빛났을까요

밤마루

밤 나에겐 너무 어두워

어리석은 시간만 보내었고

난 어떻게 사랑했었나

어리숙한 마음으로 울음 짓네

 

저 별들은 어릴 적에도 빛났을까요

조금 부러워져서 잠시 멈춘 채 땅만 바라보다가

나는 청춘보단 철없었던 걸까요

조금 무서워져서 올려다봤죠

용기 내어 자리 잡은 별들을

 

삶 나에겐 너무 어려워

멀어지는 꿈들만 원망했고

난 무거운 사랑만 줬나

정리 안 된 마음으로 짐이 됐나

 

저 별들은 어릴 적에도 빛났을까요

조금 부러워져서 잠시 멈춘 채 땅만 바라보다가

나는 청춘보단 철없었던 걸까요

조금 무서워져서 올려다봤죠

용감한 저 많은 별들을

 

내 뜻대로 되는 것 하나 없네

그래, 그냥 흘러가자

조금 미련하게 뒤를 보아도

 

저 별들은 대체 왜 이리도 빛날까요

조금 궁금해져서 달려야겠죠. 닿을 수 있을 때까지

나의 청춘이 언젠가는 시가 되어

다른 젊음 들에게 오르내리며

같이 걸어갈 수 있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