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Glow up)

DáFF

단단한 세상이었던 작은 껍데기

차가운 땅속에서 피어난 번데기

이젠 소리칠래

더 크게 맴맴맴

목이 터져라 여름이 되어라 매미

 

아침에도

어두웠던 땅속에

날 품어줬던

침대와 천장 그사이에

날이 가면 갈수록

등이 간지러워 눕지를 못해

아무래도

벗어나고싶나 봐

 

언젠가 나는

저 나무에 날아올라

높은 하늘을 천장 삼아

노래를 할래

 

(내)계절이 오면

시계가 뭐라고 하든

사람들 귓속에 살래

짜증을 내도

 

단단한 세상이었던 작은 껍데기

차가운 땅속에서 피어난 번데기

이젠 소리칠래

더 크게 맴맴맴

목이 터져라 여름이 되어라 매미

 

단단한 세상이었던 작은 껍데기

차가운 땅속에서 피어난 번데기

이젠 소리칠래

더 크게 맴맴맴

목이 터져라 여름이 되어라 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