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길을 잃었다

we hate jh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무게를 언제부턴가 느껴

그저 단순하게 생각했던 지나온 날의 부채감들이

아주 작은 깃털에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순간이 다가올 것만 같아서 초조해 잠을 뒤척여봐도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무게를 언제부턴가 느껴

그저 단순하게 생각했던 지나온 날의 부채감들이

아주 작은 떨림에도 추락해 버릴 것 같은

순간이 다가올 것만 같아서 불안해하지만

 

높은 곳을 찾아 가네

어디든 괜찮다는 걸 알아

답을 알려줘

 

숨 막히는 빌딩 숲

우리가 이루어 놓은 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보물섬처럼

매일매일 덧 씌워진 울퉁불퉁한 도화지

어딘가 감춰져 지워져 버리네

 

사실은 말이야 우린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엉망인 채로 내버려두는 것도

죽는 것보다 싫은 일인 걸

언젠가 바다를 보여줘

 

숨 막히는 빌딩 숲

우리가 이루어 놓은 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보물섬처럼

매일매일 덧 씌워진 울퉁불퉁한 도화지

어딘가 감춰져 지워져 버리네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무게를 언제부턴가 느껴

그저 단순하게 생각했던 지나온 날의 부채감들이 쌓여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