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바캉스

신지아

숨이 턱턱 차는 여름이야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르

원래 나는 이맘때쯤 어느 시원한 나라의

이름도 어려운 도시를 걷거나

황홀한 빛깔의 바닷가에 넋 놓고 앉아

해지는 풍경 바라볼 줄 알았는데

 

에이 웬걸

현실은 나를 놔주지 않아

상상만으로 마음을 달래네

어차피 내 주머니는 텅 비어

다음 여름에나 기대해 봐야겠네

 

 

원래 나는 이맘때쯤 어느 시원한 나라의

이름도 어려운 도시를 걷거나

황홀한 빛깔의 바닷가에 넋 놓고 앉아

해지는 풍경 바라볼 줄 알았는데

 

에이 웬걸

현실은 나를 놔주지 않아

상상만으로 마음을 달래네

어차피 내 주머니는 텅 비어

다음 여름에나 다음 여름에나 다음 여름에나

기대해 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