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hanted

서나나

잘 마른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다보면

먼 옛날 그리웁던 사람들 떠올라요

인생은 영화와 같은 아름다움은 덜 해도

마법처럼 언젠가 다시 되돌아오죠

 

생각한 것처럼 우린 쉽지 않을 거란 걸

이미 알고 있잖아요

어쩌면 우리는 이미 삶의 굴레라는

마법에 걸렸을지 몰라

 

인생은 늘 행복과 불행의 변곡점

우린 마법에 걸린 듯 삶을 유랑하지

길을 딛고 멀리 떠나

목적지는 발 닿는 곳

 

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얕은 기적의 반대편 언덕에서는

끊임 없이 몰아치는 파도가 (등을 떠밀고)

이윽고 멀어진 우리는 별 의미 없는

상상을 먼지처럼 (뒤집어쓰고선)

 

꿈이란 현실을 움직일 수 있도록

주문을 거는 순간이에요

이순간 우리는 등을 떠밀렸을 지라도

걸어나가야만 하는 걸

 

인생은 늘 행복과 불행의 변곡점

우린 마법에 걸린 듯 삶을 유랑하지

길을 딛고 멀리 떠나

목적지는 발 닿는 곳

 

내 발길 닿는 곳은 모두 선이 돼

결국 한 모습이 되어

내 모습 그려진 그림 한 폭이 돼

목적지는 발 닿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