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19990619

어두운 방 창밖엔 비가 내리고

눅눅해진 이불과 베개

축축하게 내리던 어여쁜 빗소리에

우린 함께 노래를 불렀지

 

고요한 밤 창밖에 비가 내리면

촉촉해지는 나의 마음

잔잔하게 내리는 어여쁜 빗소리에

나는 홀로 노래를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