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도 북적이는 많은 사람들

그 사이 포근한 숨소리

저 멀리 계절의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게 내게 기대어 볼래

 

우리는 말이야

일렁이는 바다에 비춰진

서로를 닮아 있고

사소한 오늘의 마지막 끝자락에 새겨놓을 테니

 

나 너에게 자연스레 흘러만 가길

오랜 시간이 지나

부를게 선명하게 내 마음 모두

온전히 채워가 줄게 나 너에게

마치 기적처럼

 

네 온기가 새소리를 따라

잠든 내 귀에 노래로

길고 긴 겨울지나

따스히 마주한 봄에

초록빛으로 우리를 감싸주길

 

우리는 말이야

일렁이는 바다에 비춰진

서로를 닮아 있고

사소한 오늘의 마지막 끝자락에 새겨놓을 테니

 

나 너에게 자연스레 흘러만 가길

오랜 시간이 지나

부를게 선명하게 내 마음 모두

온전히 채워가 줄게

 

난 길을 잃어버렸어

넌 아득히 먼 곳에서

사라질까 봐 조심스레

한 발자국 다가와 품에 가득 안겨줘

 

너라는 따스한 햇살이 곁에

영원히 남아있기를

부를게 선명하게 내 마음 모두

온전히 채워가 줄게 나 너에게

마치 기적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