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연우 (Yeonwoo)

시작은 아득한 그때 귓가에 닿을 수 있길

바라며 간절히 외쳤던 날

밤마다 꿈꿔온 미래 눈 감고 해왔던 기대

음 아주 화려했음 해

 

오늘의 해가 저물고 무거운 눈을 감으면

언제나처럼 네가 있어

 

이렇게 하늘에 쏘아 올린 내 피날레까지

함께해 줘 처음부터 끝의 멜로디

내 맘 아는 듯이 찬란한 너의 눈빛을

 

기억해 오늘을 그리며 흘린 눈물들 있지

고마웠어 어김없이 나와 같이 웃으며 노래해

이 순간만큼은 우리의 것이야

 

태엽이 빠르게 돌 때 돌아온 현실은 이래

그래도 끝까지 외쳤던 말

떨리는 목소리 끝에 흘러간 노래가 네게 의미가 있기를

 

어두운 조명 아래로 꼭 감은 두 눈을 뜨면

언제나처럼 네가

 

난 믿어 여전히 제자리 같아 보여도

기대 후에 오는 실망이 싫어도

난 우리가 웃으며 보낼 그날을

 

이렇게 하늘에 쏘아 올린 내 피날레까지

함께해 줘 처음부터 마지막 페이지

오래 기다렸지? 당연한 인사와 함께

 

기억해 오늘을 그리며 함께한 날들

잊지 않을 거야 어김없이 너와 같이 웃으며 노래해

이 순간만큼은 우리의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