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란 바람이 내게로 분다

안예슬, 아이런

사랑은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닌가봐

불쑥 맘을 덮친 이끌림

낯선 감정에 놀라

아닌척 해보지만

네 앞에만 서면 자꾸 웃게 돼

너란 바람이

지금 내게로 분다

이 맘 어디서 온진 몰라

잔잔하던

맘의 일렁임

거센 파도가 되어

자꾸 네게로만 날 내모는데

눈 감아도

눈을 떠봐도

온통 네 모습만 가득해

피할 수도 없게

잠들 때도

눈을 뜰 때도

하루의 시작과 끝에

항상 니 생각이 나

나도 네 맘과 같아

마치 소나기처럼

예고없이 내 맘 적신 너

내게 드리운 햇살처럼 막지도 못 해

눈 감아도 네 온기가 느껴져

너란 바람이

지금 내게도 분다

네 숨결에 내 맘 흩날려

잔잔하던

맘의 일렁임

거센 파도가 되어

자꾸 네게로만 날 떠미는데

눈 감아도

눈을 떠봐도

온통 네 모습만 가득해

피할 수도 없게

눈을 뜰 때도

하루 끝에 잠들 때

내 하루에 온통 채워진 널

어쩌란 말야

날 불러줘

나를 안아줘

하루에도 몇 번씩 허공에 외쳐보는 말

참아봐도 (참지마)

참아지지 않는 맘 (사실 나도 그래)

더는 안되겠어 이런 내 맘 받아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