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따스함도

남기지 못 한 말들도

추억 그 속에 떨어진 빗방울이 추워

 

알잖아 난 지금도

환상이라 생각하지 않아

옅은 웃음 뒤로 작게 떨리던

눈빛이 떠올라

 

떠나가려고만 했어

모든 게 희미해질 때

잊고 있던 흔적

거짓말처럼 다가와

 

푸른 우주선을 타고

너의 하늘을 비출게

힘껏 달려줘 내가 볼 수 있게

쏟아지는 별에 눈이 부셔

다른 곳을 헤매도

언제나처럼

 

흘러가는 많은 시간들 속에서

한 줌에 가득 담긴 아쉬움이 난 슬퍼

 

그때의 너의 말을

이제는 알 수 있을 것 같아

옅은 웃음 뒤로 작게 떨리던

눈빛의 의미도

 

떠나가려고만 했어

모든 게 희미해질 때

잊고 있던 흔적

거짓말처럼 다가와

 

푸른 우주선을 타고

너의 하늘을 비출게

힘껏 달려줘 내가 볼 수 있게

가끔씩 쏟아지는 별에 눈이 부셔

다른 곳을 헤매도

언제나처럼

 

너에게

아직도

넌 내게

거짓말처럼

다가와

 

푸른 우주선을 타고

너의 하늘을 비출게

힘껏 달려줘 내가 볼 수 있게

가끔씩 쏟아지는 별에 눈이 부셔

다른 곳을 헤매도

언제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