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앤츠(Ants)

구겨진 종이 위

별 하나를 그려본다

작은 우주를 접어볼까

흩어진 조각 따라

엉킨 선을 풀어가 보면

그 마저 서로를 닮아있는데

 

눈을 감아봐

I’ll make you happy

내 얘길 들어줘

 

우린 어떤 꿈을 꾸고 있나

잠든 기억 속

아직 깨지 말아줄래

조금 더 있다 갈게

 

어쩌면 다 사라져

없어져버릴지라도

하나하나 다

하나하나 기억한다고

 

창문 넘어 스치던 그 날의 향기가

자꾸자꾸 생각나

아직도 선명해

키 작은 저 나무엔

어느새 꽃이 피어나고

그렇게 시간은 덧없이 흘러

 

손을 잡아봐

I’ll make you happy

내 얘길 들어줘

 

우린 어떤 꿈을 꾸고 있나

잠든 기억 속

아직 깨지 말아줄래

조금 더 있다갈게

 

어쩌면 다 사라져

없어져버릴지라도

하나하나 다

하나하나 기억한다고

 

낡은 흔적들을

다시 꺼내면 번질까 봐

살며시 접어 넣어뒀어

 

어떤 길을 지나 왔나

빛 바랜 추억

지금의 나도 그때의 너도

투명한 그림자처럼

서로를 닮아있어

하나하나 다

하나하나 좋아해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