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뺑이

Jaedal (재달)

죽은 눈빛 도시는 늘 미로

너무 오래 돼 별을 못 본 지도

부러뜨릴 듯이 꾹 다시 오른쪽을 눌러

카메라 앞에선 멈칫

비겁한 비겁한 나의 분노

 

여전히 외로운 새로운 시도

때론 애를 써도

떼어지지 않아 각인되지 나의 핏속에

뜨거워도 난 늘 뜨거운 줄 몰라

어린 어머니의 50바퀴처럼

 

숨이 턱 끝에 차올라

내가 택했지 오르막을

어젠 영원한 섬광이야

후회 따위 그냥 건방이지

어차피 삶은 소란이지

하루하루가 성냥개비

주머니엔 가능성뿐

사랑으로 다시 불을 퍼뜨리려고 해 해

 

여전히 외로운 새로운 시도

때론 애를 써도

떼어지지 않아 각인되지 나의 핏속에

뜨거워도 난 늘 뜨거운 줄 몰라

어린 어머니의 50바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