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이 되면

송희란

이 계절이 되면 생각나는 한 사람

그댄 밤하늘 별보다 더 빛이 나던 사람

기다리다 보면 다시 올 것만 같아

우리가 자주 만나던 여기에 앉아서

그때를 떠올리며 옅은 미소를 짓다가

애틋한 네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다가

그만 네 이름 불러보네

you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you 그댈 추억하고 있어요

포근했던 그대 곁에 가고 싶은 이 밤

그대가 생각나요

우리가 좋아하던 노랠 듣고 있다가

흥얼거리던 너의 모습이 또 생각나

그만 네 이름 또 불러본다

you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you 그댈 추억하고 있어요

포근했던 그대 곁에 가고 싶은 이 밤

그대가 생각나요

이맘때가 되면 곁에 있던 한 사람

그댈 아직도 맘속에 담아두고 있나 봐

기다리다 보면 정말 올 것만 같아

우리가 얘길 나누던 여기에 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