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지기

황현한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차디찬 온도가 있음에

우린 내일을 바라네

 

그대의 잔인한 겨울속을

감히 헤아릴수 없지만

메마른 계절에 갖히지 않길

봄을 봄을 부르네

 

얼음 연못아 깨어나라

꽃샘 바람아 잠들어라

벌 나비 나래 펼쳐내라

꽃봉오리 눈을 떠라

 

마침내 찾아올 봄날에

그대 곁에 다가가

난 시들지 않는 꽃으로 피어나

봄을 지켜낼테요

 

 

얼음 연못아 깨어나라

꽃샘 바람아 잠들어라

벌 나비 나래 펼쳐내라

꽃봉오리 눈을 떠라

 

마침내 찾아올 봄날에

그대 곁에 다가가

난 시들지 않는 꽃으로 피어나

지난한 계절 버텨낸

그대의 봄을 지켜낼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