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날을

별은

그 밤 그댈 생각하는 나를 아실까요

어쩌면 혼자서 또 울고불고 그랬겠죠

어젯밤과 다른 나를 아시나요

사랑은 왔다 갔다 나를 망가트리고 가네요

 

몸이 꺼질 듯이 한숨을 푹 쉬고

안아줄 듯하며 날 망가뜨리는데 왜

 

눈물이 쏟아지는 듯해

오늘 아침까진 분명 괜찮았는데

사실은 부서져도 괜찮아

한 번만 더 사랑하던 날들로 갈 수만 있다면

 

아직도 널 그리워해

나에게 또 물어만 봐도

똑같은 듯 다른데

 

눈물이 쏟아지는 듯해

오늘 아침까진 분명 괜찮았는데

사실은 부서져도 괜찮아

한 번만 더 그대 눈 안에 담길 수만 있다면

 

남아있던 향기도

멋쩍어 하던 웃음도

예쁜 그 미소 원해

 

눈물이 쏟아지는 듯해

오늘 아침까진 분명 괜찮았는데

사실은 부서져도 될 듯해

한 번만 더 사랑하던 날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