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라진 세상

택우

마음을 숨긴 채

살아가길 바라

그래야만 너도

견딜 수 있다고

 

아픔을 숨긴 채

살아가길 바라

결국에는 모두

등을 돌린다고

 

아름다운 사랑은 없었고

실낱같은 희망도 없었어

꿈을 꾸는 건 아픔이 됐고

무너지는 건 어쩔 수 없네

 

지난 어딘가에

뭔가 두고 온 것 같아

찾을 수도 없게

너무 멀리 온 것 같아

 

아름다운 사랑은 없었고

실낱같은 희망도 없었어

꿈을 꾸는 건 아픔이 됐고

무너지는 건 어쩔 수 없네

 

아름다운 사랑은 없었고

실낱같은 희망을 꿈꿔도

미워하는 널 막을 순 없고

남아있는 건 절망뿐이었네

 

마음을 숨긴 채

살아가길 바라

그래야만 너도

견딜 수 있다고

 

아픔을 숨긴 채

살아가길 바라

결국에는 모두

등을 돌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