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

김유안

그저 세상의 끝이 너인줄 알았어

그냥 그렇게 믿어야 숨을 쉬었고

웃었어

 

번진 글씨 마저 덧 없이 울어

그러고싶진 않았겠지만

 

사랑은 별빛처럼 빛나서,

머물던 서로 눈에 새겨진

여우비 처럼 아파와

 

사랑은 달빛처럼 빛나서,

우연히 서로 눈에 새겨진

여우비 처럼 아파와

보고 싶어

 

나만 세상의 끝이 너 인줄 알았어

(이제서야)

그냥 그렇게 믿어서 행복 했었어

(고마워)

 

나도 미쳤나봐, 여전히 사랑해

넌 그런 일 이젠 없겠지만

 

사랑은 별빛처럼 빛나서,

머물던 서로 눈에 새겨진

여우비 처럼 아파와

 

사랑은 달빛처럼 빛나서,

우연히 서로 눈에 새겨진

여우비 처럼 아파와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