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라지고 없는 것들
정예인 (Yein)뒤돌아보니 찬란했어요
빛바랜 노력은 문득
아득히 기억이 나요
미워하는게 아니었어요
이제는 혼자 남아서
조용히 웃어넘겨요
이젠 사라져 없어졌어요
이젠 사라지고 말았어요
아지랑이 피어오른 뜨거웠던 추억은
사라지고 말았지만
붙잡고 싶잖아요
놀이터 흙냄새 뒤덮인 어린 날
비릿히 올라온 간절한 열정 내음도
유독 고요했었던 그날 아침
서롤 위해 뜨겁게 흘린 눈물
평범히 지나간 순간들의 이 기억을
이렇게 품고 있는 이유 나 그때로
서툴던 나 그때로
이젠 사라져 없어졌어요
이젠 사라지고 말았어요
아지랑이 피어오른 뜨거웠던 추억은
사라지고 말았지만
붙잡고 싶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