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같이

탑현

길을 걷다가도 문득

뒤를 돌아보게 돼

언제나 같이 있는 것 같아

넌 그랬으니까

 

혼자 지내는 시간이

낯설고 어색해도

너는 다시 올 테니까

조금 더 기다릴게

 

사랑을 원했었던

네 마음과는 다르게

무관심 속에 너를 두고

모른척해 미안해

 

준비되지 않았던

거짓된 마음으로 너를

마주 한다는 게 조금은

불편했나 봐

 

하염없이 날 기다리는

널 아프게 했던 지난날

표현이 부족했던 나라서

미안해 이해해 줘

 

길을 걷다가도 문득

뒤를 돌아보게 돼

언제나 같이 있는 것 같아

넌 그랬으니까

 

혼자 지내는 시간이

낯설고 어색해도

너는 다시 올 테니까

조금 더 기다릴게

 

스쳐가는 말로 했었던

사소한 그 표현들이 다

네가 내어 준 용기였는데

난 모른 척만 했어

 

길을 걷다가도 문득

뒤를 돌아보게 돼

언제나 같이 있는 것 같아

넌 그랬으니까

 

혼자 지내는 시간이

낯설고 어색해도

너는 다시 올 테니까

조금 더 기다릴게

 

사실 모르고 싶었어

사랑하기 싫었어

혼자인 게 외롭고 싫어서

이용했던 거야

 

더 이상 사랑에 지쳐

아프지 않길 바라

날 사랑하지도 말고

다신 찾아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