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우리

모두 잠이 든 밤 멍하니 나 홀로

달빛 아래 아득히 비춰진 채 서서

이유 모를 슬픔 그 안에 나

반짝이던 그때 기억조차 이젠

 

내일이 오길 난 그저 기도하고 새벽 창가에다 어렴풋이

하늘을 그리다 이대로 영원히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유 모를 슬픔 그 안에 나

반짝이던 그때 기억조차 이젠

 

내일이 오길 난 그저 기도하고 새벽 창가에다 어렴풋이

하늘을 그리다 이대로 영원히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 빛에 물들어 숨 쉬고만 싶어 더 견디고 싶어 도망치긴 싫어

 

내일이 오길 난 그저 기도하고 새벽 창가에다 어렴풋이

하늘을 그리다 이대로 영원히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