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페이퍼플레인

언제부터 망설였을까

넘치도록 가득 채워 적어내던 그 꿈들

현실에 지친 타협만큼

채우지 못하고 텅 빈 종이 조각들 뿐

 

언제부터 두려웠을까

어느새 잊혀져버린 처음 그 때 그 날들

이루지 못한 약속들

또 눈치를 보며 주저하는 나의 모습 뿐

 

이미 늦어버렸단 흔한 변명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잖아

너와 나 지금 여기 눈이 마주친 순간

망설일 필요는 없잖아

 

오래된 서랍 속 펜과 종이를

다시 꺼내 한글자씩 조심스레 채워넣고

한없이 높아만 보이던 저 하늘 위로

날개를 펼치고 더 높이 날아봐

 

우린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지난 시간들이 곁에 있어

너에게 나 달려가고 있어

다시 한 번 날아갈 수 있어

 

우린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우린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오래된 서랍 속 펜과 종이를

다시 꺼내 한글자씩 조심스레 채워넣고

한없이 높아만 보이던 저 하늘 위로

날개를 펼치고 더 높이 날아봐

 

우린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지난 시간들이 곁에 있어

너에게 나 달려가고 있어

다시 한 번 날아갈 수 있어

 

우린 어디 어디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우린 어디 어디

다시 한 번 날아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