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화아(HwA)

지금 여긴 어디인지

아무도 모를 거야

게임은 시작됐어

난 당연히 헤매이고

 

영화처럼 넘어졌어

발끝을 꽉 잡아채가는

미움에게 멀어지려 해

손을 내밀어봐

 

이제 안녕

날 도와줘요

 

멀리 도망 쳐봤자

나도 몰래 밀어내 봤자

숨 끝까지 쫓아오는

너를 난 감당 못해

 

자꾸 숨어도 보고

영영 빌어보아도

너는 절대 용서를 몰라

너는 그 진심을 몰라

 

혀뿌리가 까슬해져

헐떡인다 턱 끝까지

난 누구로부터

또 누구를 쫓나

 

정말 안녕

날 놓아줘요

 

멀리 도망 쳐봤자

나도 몰래 밀어내 봤자

숨 끝까지 쫓아오는

너를 난 감당 못해

 

자꾸 숨어도 보고

영영 빌어보아도

너는 절대 용서를 몰라

너는 그 진심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