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향기를 남기고

윤현상

가슴 아파서 목이 메어서

안간힘을 써봐도

피해 갈 수도 물러지지도

않는 이별인가 봐

너무 놀라서 자꾸 겁나서

웃음으로 이기려 해도

눈치 빠른 눈물이 더

먼저 알고 날 흘러

 

난 소란스레 사랑했나 봐

널 줬다 이내 뺏는 걸 보니

분 넘친 행복을 또 시기했나 봐

널 보내야만 하나 봐

 

I miss the love that I shared with U

온 세상이 취한 것 같아

눈부셨던 우리 추억이

열 오르듯 비틀대잖아

니 품에 살았던 날들과

꿈꾸었던 사랑이

다 부서져 또 흩어져 향기로

I can't live without your love

 

내가 못나서 잡지 못해서

돌아 가슴 쳐봐도

지워지지도 덜어지지도

않는 사랑인가 봐

니가 미워서 누굴 만나서

다시 시작해보려 해도

수많은 니 그리움이

날 체하게 만들어

 

넌 나보다 더 용감한가 봐

날 사랑한 적 없던 것처럼

잘 살아가는데 날 지워가는데

난 왜 널 못 잊는 거니

 

I miss the love that I shared with U

온 세상이 취한 것 같아

눈부셨던 우리 추억이

열 오르듯 비틀대잖아

니 품에 살았던 날들과

꿈꾸었던 사랑이

다 부서져 또 흩어져 향기로

 

이렇게 하루 이틀이 가고

눈에 멀어져 살다가 보면

언젠간 또 가슴에서도

무뎌지는 거라고

그렇게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싸워야 난 할지

보이지 않는 나와

또 볼 수 없는 널 앞에 두고

 

I miss the love that I shared with U

그 언제쯤 자유로울까

니 이별도 못 한 게 있어

내 안에 널 데려가는 일

난 그래 괜찮아 오늘도

너 땜에 힘겨워도

이 지독한 내 아픔도

우리가 사랑한 흔적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