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일렉트로니카

마크툽(MAKTUB)

I Love You to the moon and back

 

마지막 열차는 떠났으니까

낭만 속 공허를 헤매자

거리의 등불이

일그러지는 건 아마도

취한 것도 같지만

 

어둠이 사랑을 가리진 못해

우릴 자유롭게 해

시끄러운 도시가 불편하면

달에 가는 것도 좋아

조용한 우주를 둘만의 숨소리로

가득 채우고 싶어질 테니

언젠가 지금을 추억하며 함께 웃자

 

낡은 바늘을 댄 LP 속엔

꿈의 바다가 일렁이네

자정의 마법을 어린 날의 영화로 영원히 남길래

HaLaLaLaLa 너의 웃음이

잿빛 선율을 푸르게 해

그러니까 우린 다른 거야

다르니까 함께 하는 거야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아

바람이 되고 싶어

상실의 도시에 어울리는

락앤롤을 들으며

불꽃이 뜨거워 그냥 홧김에라도

너랑 입 맞추고 싶어질 테니

언젠가 지금을 추억하며 함께 웃자

 

새벽을 먹고 자란 꿈들이

아름아픈 별을 지날 때

찰나의 은하를 너와 나의 노래로 영원히 남길래

HaLaLaLaLa 너의 웃음이

잿빛 선율을 푸르게 해

ValhallaLaLaLaLaLaLa

 

지금의 너를 사랑해 줄게

너의 지금을 사랑해 줄게

이 밤의 공기까지

엔딩이 오기 전에 여기 멈춰

타투를 새겨버리자

빛나는 순간이 반짝이고 있다면

그곳이 맞을 거야

언젠가 지금을 추억하며 함께

함께 웃자

 

어둠이 사랑을 가리진 못해

우릴 자유롭게 해

 

달에 가버리는 것도 좋아

광활한 우주를 둘만의 숨소리로

가득 채우고 싶어질 테니

언젠가 네가 그리워 눈물 나겠지

 

I Love You to the moon and back

I Love You to the moon and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