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MiMi)

CIFIKA

네가 남긴 한참을 숨어 있던 글자만으로

알 수 있어 우리가 나눈 모든 밤들과 별들

조각조각 기억을 모아 맞추어 보자 어서

달빛 아래 드리운 그림자 속에 숨은 비밀

한 줄기 바람에 실려온 네 목소리가 맴도네

Your hidden words echoes in my head I can’t get any closer

네 의미가 닿을 듯 말 듯 하지만

남겨진 마음은 자꾸 날아가 버리고

이 미미한 그리움을 바람에 태우면

언젠간 한 번쯤은 네게로 앉겠지

짙어지는 노을의 온기가 힘을 실어 주네

구름들 사이로 서늘한 곳을 찾아 쉬어 가

깊어지는 마음엔 용기가 다시 차오르네

가빠지는 발걸음 너에게로 향하는 노래

네 의미가 닿을 듯 말 듯 하지만

남겨진 마음은 자꾸 날아가 버리고

이 미미한 그리움을 바람에 태우면

언젠간 한 번쯤은 네게로 앉겠지

외롭지 않겠지

언젠간 한 번쯤은 네게로 앉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