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등대

0018

끝이라 생각했던

어둠 속 너를 만나

새롭게 보이는 하루

 

누구도 없을 것 같던

외딴섬 작은 불빛

나를 비춰주고 있었네

 

난 이제야 알았네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나만을 향해있던 작은 등대

그건 바로 너였어

 

춤추는 별빛 바다

너울진 울렁임도

더는 떨리우지 않고

어느새 내 마음 한구석

외딴섬 작은 평화

나에게 가져다주었네

 

난 이제야 알았네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나만을 향해있던 작은 등대

그건 바로 너였어

 

끝이라 생각했던

어둠 속 너를 만나

난 다시 시작하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