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살게 하죠

우이경(Woo Yi Kyung)

어릴 땐 잘 몰랐었던 세상은 너무 넓어

어른이 되고 한참 동안 난 길을 헤메고 있죠

 

힘들어 뒤돌아보면 날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

다정한 미소 아무 말 없다 해도

그대 커다란 위로되어 날 살게 하죠

 

끝이 보이지 않았던 이 넓은 세상 속엔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쉴 곳 하나 없었죠

 

지쳐서 주저앉으면 날 잡아주는 따뜻한 손길

날 위해 흘린 눈가에 눈물방울

그대 커다란 힘이 되어

 

항상 날 위로해 주는 날 살게 하는 소중한 사람

고마운 마음 말로 할 수 없지만

그대 소중한 세상 되어 날 살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