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파 (feat. 백동하)

소띠 (Soddi)

겨울밤은 외로운 색깔 같아

둥그런 달 색상은 맘에 든다

바람을 즐기던 때도 있었지만

배는 반파가 됐어

여긴 어디 거센 물길

발에 묶인 쇠고랑이

못된 마음이 뿔에 꼬리

텅 빈 주름이 나인걸

원통형 삶야 변하고파

그렇지만 또 난 같을 거야

하나는 기억해 줘 그걸 믿어줘

꿈을 꿨던 건 다 같았던 걸

darling, 망설일 타이밍까지

난 이미 잊어버렸네

손끝에 diving

외로운 마음이 아직

벗어나질 못하게 해

나의 못된 마음 때문일까

어쩌면 모두 나 때문인가

다시 또 돌아서 여기 어딘가

헤매도 같은 낮과 밤뿐이야

원통형 삶야 변하고파

그렇지만 또 난 같을 거야

하나는 기억해 줘 그걸 믿어줘

꿈을 꿨던 건 다 같았던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