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자를 사랑한 강원도 남자

소심한 오빠

유난히 새침해 보이던

너의 말투에

난 괜스레 볼이

빨개진 것 같아요

 

언제나 나 이런

순간을 꿈꿔왔죠

이런 나라도 괜찮을까요?

 

별이 잘 보이는 하늘

그 속에서 자랐던 난

그대가 그때 보던 별빛 같아요

 

수억 광년을 달려서

내 앞에 나타난 거야

그대는 참 반짝이네요

 

그대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네요

tv에 서만 보던 곳을

그대와 가죠

 

순수한 내 모습이

그녀도 좋은가 봐

어 아닌데 나도

알 거 다 아는데

 

별이 잘 보이는 하늘

그 속에서 자랐던 난

그대가 그때 보던 별님 같아요

 

수억 광년을 달려서

내 앞에 나타난 거야

그대는 참 반짝이네요

 

도시의 수많은 불빛들에

가려져 숨어 있어도

난 그댈 찾아낸 거죠

 

특유의 끝 올림 말투

몇 번을 연습해도

어색한 말투로 내 마음 전해요

 

산 넘어 바다를 건너

그대를 찾아온 거야

그대가 내 사랑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