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안녕

안예슬

이제서야 네게 이별을 건낸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어려운듯 해

괜찮은척하면 혹시라도 괜찮을까봐

미뤄봐도 돌아선 네 맘 돌려 세울 수 없더라

이제야 안녕 마지막 인사를 건내

좁은 내 세상에서 꺼내주려 해

가끔은 술 취해 그리워 할지도 몰라

슬픈 고백이 후회될까 벌써 두려워

이제라도 네게 사랑을 건낸다

못 다 건낸 이 마음이 미련이 될까봐

쿨한척 해봐도 사실 괜찮지가 않은데

돌아 선 네 맘 무거울까봐 간신히 미소를 건내

이제야 안녕 마지막 인사를 건내

좁은 내 세상에서 꺼내주려 해

가끔은 술 취해 그리워 할지도 몰라

슬픈 고백이 후회될까 벌써 두려워

사랑이 섣불렀을까

아니면 지금의 이별이 성급한걸까

아픈 사랑을 피해서

이별하면 덜 아픈걸까

후회되면 돌릴 수 있을까

이제야 안녕 마지막 인사를 건내

좁은 내 세상에서 꺼내주려 해

가끔은 술 취해 그리워 할지도 몰라

슬픈 고백이 후회될까 벌써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