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First Step)

도영 (DOYOUNG)

Umm

내 손 틈 사이에

스미는 노을 속

출발을 하기엔

아직 찬 숨을 뱉어 Oh

어지런 맘은

바퀴 아래 따라와

꽉 잡은 핸들처럼

움켜쥔 감정 No

 

좀 묻고 싶어져

너라면 어떨까 Yeah

스치는 바람결처럼

속삭일 거야 Um

들떠오는 맘 다시 움직여

좀 비틀대는 모양새도

괜찮을 거야 Yeah

 

발을 굴러 눈이 부셔

멈췄던 시간이 흘러가

구름 따라서 맘을 비운 채

포근하게 물든 밤

길을 잃어봐도 재밌을 거야

 

Umm

속도를 더 내봐도

내 맘은 잠잠해 Oh

언젠가 해줬던

걱정 말란 말처럼 (Huh)

한 손을 떼고도

널 느낄 수 있어

좀 비틀대다 넘어져도

괜찮을 거야 Yeah

 

발을 굴러 눈이 부셔

멈췄던 시간이 흘러가

구름 따라서 맘을 비운 채

포근하게 물든 밤

길을 잃어봐도 재밌을 거야

(Ooh)

 

Umm

숨을 고른 맘

따스히 날 이끌어주는 밤

스며든 Light 내일이 비쳐와

 

맘을 따라 (맘을 따라가)

크게 웃어

잊었던 시간이 흘러가

바람에 올라타 이젠 가볍게

미소 짓게 만들어

길을 잃어봐도 재밌을 거야

언젠가는 내게 닿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