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냔 말이야

허용별 (허각, 신용재, 임한별)

이 밤이 지나면

우릴 기다리던

이별이 오겠죠

 

부정하려 해봐도

곁에 너는 없겠죠

다시 혼자 됐네요

 

매일 밤 누구랑 전화할지

주말은 어떻게 보낼지

혼자선 아무것도 못 해

 

멀쩡히 잘 사는데 왜 날 불러놓고서

이게 뭐냔 말이야 이게 뭐냔 말이야

 

너 없이 살 줄 몰라 망가져 있던 나야

오늘도 밥보다 소주를 찾는 건

바로 너 때문이야

 

새 옷을 어디서 사야 할지

머리는 어떻게 자를지

혼자서 아무것도 못 해

 

멀쩡히 잘 사는데 왜 날 불러놓고서

이게 뭐냔 말이야 이게 뭐냔 말이야

 

너 없이 살 줄 몰라 망가져 있던 나야

오늘도 밥보다 소주를 찾는 건

바로 너 때문이야

 

넌 내 전부였었어 알잖아

네 맘 돌리고 싶고

널 다시 찾고 싶은데

 

이 세상에 예쁜 말 전부 늘어놓고서

이게 뭐냔 말이야 이게 뭐냔 말이야

 

널 끝까지 믿은 나만 망가져 버린 거야

오늘도 밥보다 소주를 찾는 건

바로 너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