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모래(Morae)

남의 말도 석달이라

흐지부지 그 소문이 사라질까 기대해도

한 입 건너 두 입 건너 어디까지갈까.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그 흉한 소문을 잠재우려

온 동네에 고양이를 풀어 놓았네

 

가자 가자 자가 새를 잡자

가자 가자 자가 쥐를 잡자

가자 가자 자가 천리마를 잡자

가자 가자 자가 온 동네의 소문을 싹

 

온 동네의 고양이가 모여 발에 기름을 바르니

낮 새와 밤 쥐가 풍을 떨고 있더이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그 흉한 소문을 잠재우려

온 동네에 고양이를 풀어 놓았네

 

가자 가자 자가 새를 잡자

가자 가자 자가 쥐를 잡자

가자 가자 자가 천리마를 잡자

가자 가자 자가 온 동네의 소문을 싹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그 흉한 소문을 잠재우려

온 동네에 고양이를 풀어 놓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