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처럼 예쁜 애는 처음이라

Yyeon

쉽게 좀 맞춰보려는데

왜 도망가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마저도

꽤 노력했는데

진짜 잘 될 것 같다가도

네 얼굴을 보면 또

엄두가 안 나네

진짜 답이 없어

우연히 만난 거겠지 뭐

음악이 듣고 싶었겠지 뭐

순진한 너였다면

분명 클럽인 줄 몰랐겠지

난 노래를 부르고

(잔다던 네가 관객)

아마 너는 나를 사랑해서

이런 나를 많이 걱정해서

또 금방 걸릴 거짓말을 했겠지

내 일이 뭔지도 몰라서

너처럼 예쁜 애는 처음이라 조금 헷갈리지만

일단 다 받아주면 되는 거지?

어쩌면 네가 마지막이라

조금 조심스럽지만

내가 더 잘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

시덥지 않은 문제로 또 덜미가 잡혀

내가 뭐 어쨌고 저째서 힘들었다나?

잘못은 지가 해놓고 왜 나한테 (화)?

이제 세는 게 더 힘들어 안 싸운 날

싸울 힘도 안 나서 거짓말로 대충 미안하다 하지만

하나도 미안하지 않지 (이건 거짓말)

허나 나는 너를 사랑해서 (진짜로)

그런 너를 보면 맘이 풀려버려서

마음에 없는 말을 하겠지

오늘은 내 잘못이라고

너처럼 예쁜 애는 처음이라 조금 헷갈리지만

일단 다 받아주면 되는 거지?

어쩌면 네가 마지막이라

조금 조심스럽지만

내가 더 잘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