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차 (Ferris wheel)(feat.Heize)

B.I(비아이)

내가 탄 관람차는 어디쯤 왔을까

언젠가 내려야겠지만

창백한 푸른 별을 마음껏 유영하다가

빙글빙글 돌아 제자리로

 

나의 새벽을 떠돌며

하늘의 별을 보았지

시들지 않는 그 아름다움을 질투했거든

 

시간의 길을 걸으며

추억이란 걸 얻었지

왜인지 이제는 머뭇거리게 되는 내 발걸음

 

내가 탄 관람차는 어디쯤 왔을까

언젠가 내려야겠지만

창백한 푸른 별을 마음껏 유영하다가

빙글빙글 돌아 제자리로

 

나의 달빛과 떠들며

우린 춤을 추고 놀았지

보관하고 싶은 그림 같던 꽤 많은 장면들

 

소란스러운 머릿속

그것도 자연스럽지

허전하다는 그 말이 내가 가진 새로운 말버릇

 

내가 탄 관람차는 어디쯤 왔을까

언젠가 내려야겠지만

창백한 푸른 별을 마음껏 유영하다가

빙글빙글 돌아 제자리로

 

지나온 사랑과 이별

낭만과 미련

실망과 기적

우연과 필연

희열과 시련

치열과 비열

내 찬란함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기록될 이력

난 어디쯤에 와있나

또 어느 쪽으로 가야지 어울리는 자리일까

이 마음속의 아이와의 소통이 뜸해진 뒤로

잡히지 않아 갈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