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을 시간

황가람

저 많은 별이 반짝이듯이

밤하늘 가득 수놓듯이

작은 바람이 나를 부딪혀 지나는 이 밤

이제는 너를 떠나야 하는

지금의 나를 바라보다

문득 낯설게 느껴진 또 다른 시간 속의 나

고요한 새벽이 내게 손짓해

또 다시 두 눈을 감아

잊혀져가던 기억 속의 나 그때로 돌아가

수많은 날들이 지나고

또 다시 찾아온 오늘을

힘껏 살아가며 그래도 웃을 수 있게

수많은 밤들이 지나고

잊혀진 힘겨운 기억이

더 소중했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

저 하늘 높이 밝게 빛나는

햇살이 가득 비춰지면

따스한 바람이 나를 일으켜 걸어가게 해

실려간 구름이 내게 손짓해

또 다시 두 눈을 감아

잊혀져가던 기억 속의 나 그때로 돌아가

수많은 날들이 지나고

또 다시 찾아온 오늘을

힘껏 살아가며 그래도 웃을 수 있게

수많은 밤들이 지나고

잊혀진 힘겨운 기억이

더 소중했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

그 때의 차가운 시절

가슴 속 남겨진 기억들이

또 다시 날 괴롭게 해

또 다시 찾아온 오늘은

힘껏 사랑했던 그 때로 돌아가게 해

수많은 밤들이 지나고

잊혀진 힘겨운 기억이

더 소중했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