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는데 (Feat. Yyeon)

임재영

내가 널 얼마나 믿고 있었는데

너는 나를 버리고

또 저 멀리 떠났어

 

내가 널 얼마나 믿고 있었는데

너는 나를 버리고

또 저 멀리 떠났어

 

말 좀 걸지 말아 봐

내 기분 상당히 더럽거든

 

해줄 것도 다 해주고

사줄 것도 다 사줬는데

 

이렇게 나를 막

빈 껍데기로 만들고 넌

죄책감도 안 드니?

 

배신들은 우리 곁에 있어

우린 그걸로 감정 소비에 있어

나는 이걸로 혼자가 났다 생각했지

 

근데 또 막상 생각해 보면

복잡한 생각이 들어

 

없으면 너무 외롭고

있으면 보기 싫고

사람의 마음은 왜 이런지

 

내가 널 얼마나 믿고 있었는데

너는 나를 버리고

또 저 멀리 떠났어

 

내가 널 얼마나 믿고 있었는데

너는 나를 버리고

또 저 멀리 떠났어

 

내가 널 믿고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떠나지 말아 주겠니

뻔한 장난이었다고

넘어가지 않았으면 해

 

믿고 또 찢기고 밟히고

엉망진창인 걸

우린 또 돌아가

먼 길을 또 헤맬 거야

 

보고해 줘 아침부터 저녁 메뉴까지

알고 싶다고 네가 뭐하고 다니는지

거짓 섞인 말을 아무렇지 않게 뱉지

너 때문에 온통 머릿속은 dizzy

 

이런 말 할 때마다 넌 말해

Why so serious?

문제 될 건 없지 뭐 원한다면

호구가 되어주지

말만 해 everything 다 믿어줄게

 

널 못 믿게 하는

이런 내가 싫어

 

내가 널 얼마나 믿고 있었는데

너는 나를 버리고

또 저 멀리 떠났어

 

내가 널 얼마나 믿고 있었는데

너는 나를 버리고

또 저 멀리 떠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