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옷

황영웅

당신 떠나고 나 혼자 남아

몇 번의 계절이 지나

무심코 꺼내든

당신이 떠준 스웨터

 

한 코 한 코 뜨개질하며

내 얼굴을 바라봐 주던

따스했던 당신 모습

우리의 날들이었소

 

내 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모든 날들엔 당신이 있어

지긋이 눈을 감으면 미소되어

흐르는 추억들

 

따뜻했던 우리의 시절

어찌 지워지겠소

영원히 또 영원히

당신은 내 사랑이오

 

내 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모든 날들엔 당신이 있어

지긋이 눈을 감으면 미소되어

흐르는 추억들

 

따뜻했던 우리의 시절

어찌 지워지겠소

영원히 또 영원히

당신은 내 사랑이오

 

세상이 우릴 지워도

사랑은 영원히 남을 거요

당신은 내 사랑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