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남았나 봐

한경일

굳게 닫힌 문 앞에 난 한참을 서 있다가

발걸음을 돌려 나 다짐했던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해

 

나는 너밖에 모르는 바보인데

닿을 수 없이 멀어져 버린 나인데

사랑이란 그 말이 얼마나 그리운지

꿈처럼 사라져 나 혼자 남았나 봐

 

혼자 남겨진 세상 난 또다시 슬퍼져서

어딘지도 모를 길 위에 서서

부르고 부르고 불러본다

 

나는 너밖에 모르는 바보인데

닿을 수 없이 멀어져 버린 나인데

사랑이란 그 말이 얼마나 그리운지

꿈처럼 사라져 나 혼자 남았나 봐

 

나는 너밖에 모르는 바보인데

닿을 수 없이 멀어져 버린 나인데

사랑이란 그 말이 얼마나 그리운지

꿈처럼 사라져 나 혼자 남았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