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아닌 별

mu:i(뮤아이)

나 어렸을 때 지금 내 나이가 되면

저 많은 별들 중 하나가 될 거라고

믿었는데 나는 볼품없는 작은 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 내 돌도

저 많은 별처럼 빛을 내줄 거라고

믿었는데 지금 바로 앞이 안 보여

 

있잖아 나는 사실 숨 쉬고 싶지가 않아

그냥 살아가네

저기 저 별이 되지 못한 내 돌들과 함께

 

밤 되면 생각에 잠겨 베개를 적시고

눈가엔 눈물의 흔적이 남았지만

눈물 자국은 밤새 다 말라 날아갔네

 

나 이제 꿈꾸지 않아 별 볼 일 없지만

언젠가 반짝였던 그날 생각하며

다시 꿈꾼다 나의 별들을 찾아간다

 

있잖아 나는 사실 숨 쉬고 싶어 그게 안 돼

그냥 살아가네

저기 저 별이 되지 못한 내 돌들과 함께

 

나도 알아 너무 늦어버렸다 해도 갈게

나의 발걸음과

저기 저 별이 되지 못한 내 돌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