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아이유(IU)

왠지 요즘에 난 그 소녀가 떠올라

내가 숨을 멈출 때

너를 떠올리곤 해

내 눈가엔 아련한 시절의

너무나 짧았던

기억 말고는 없는데

넌 몇 년이나 흠뻑 젖어

날 추억케 해

 

네가 내 곁에 없기에

넌 더 내게 소중해

너는 여우 같아

 

잠깐 내가 잠든 사이에

넌 내 귓가에 속삭였어

어째서 넌 날 잡지도

않았었냐고 원망했어

내겐 네가 너무 맑아서 말 못 했어

 

네가 내 곁에 없기에

넌 더 내게 소중해

너는 여우 같아

 

네가 없기에 이곳에 없기에

네가 없기에 이런 내 속에서

네가 없기에 이곳에 없기에

네가 없기에 넌 아름다워

 

네가 내 곁에 없기에

넌 더 내게 소중해

너는 여우 같아

 

네가 없기에 이곳에 없기에

네가 없기에 이런 내 속에서

네가 없기에 이곳에 없기에

네가 없기에 넌 아름다워